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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 현대 멕시코시티 아래에 묻혀 있다?

또또우주 2025. 3. 11. 19:34

멕시코시티(Mexico City)는 오늘날 중남미에서 가장 크고 번화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대도시의 땅 아래에는 과거 아즈텍 제국의 찬란한 수도였던 테노치티틀란(Tenochtitlán)이 묻혀 있습니다. 

16세기 초,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와 그의 군대는 아즈텍 제국을 무너뜨렸고, 테노치티틀란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간 고고학자들은 현대 멕시코시티 곳곳에서 테노치티틀란의 흔적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 전설적인 도시가 여전히 땅속에서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과연 테노치티틀란은 어떤 도시였으며, 어떻게 사라졌을까요? 그리고 오늘날 이 도시는 어떻게 발견되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 그 신비로운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 현대 멕시코시티 아래에 묻혀 있다?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 현대 멕시코시티 아래에 묻혀 있다?

 

테노치티틀란, 호수 위에 세워진 기적의 도시 

 

테노치티틀란은 1325년 아즈텍인들이 건설한 도시로, 현재의 멕시코시티가 자리 잡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발전된 도시 중 하나였으며, 호수 위에 세워진 독특한 수도로 유명했습니다.

1) 왜 호수 위에 도시를 지었을까?

전설에 따르면, 아즈텍인들은 신의 계시를 받아 독수리가 뱀을 문 채 선인장 위에 앉아 있는 장소를 발견하고 그곳에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그 장소가 바로 텍스코코 호수(Lake Texcoco) 한가운데였고, 이에 따라 호수 위에 도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전설은 오늘날 멕시코 국기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

2) 테노치티틀란의 놀라운 도시 계획

도시 전체가 운하 시스템과 인공 섬(치남파, Chinampa)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돌과 목재로 다리를 만들어 육지와 연결되었으며, 다리는 적의 침입 시 끊어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거대한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대피라미드)를 중심으로 신전, 궁전, 시장, 주거지 등이 정교하게 배치되었습니다. 

3)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과 인구

테노치티틀란은 당시 20~3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자랑했으며, 이는 유럽의 대부분의 도시보다 컸습니다. 

틀라텔롤코(Tlatelolco) 시장은 매일 수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 중 하나였습니다. 

옥수수, 콩, 토마토, 초콜릿, 가금류, 도자기, 금, 은 등 다양한 물품이 거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번영하던 도시는 단 몇 년 만에 파괴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사라진 전설의 도시 

 

1) 에르난 코르테스와 아즈텍의 몰락

1519년, 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가 군대를 이끌고 멕시코에 상륙했습니다. ⛵

당시 아즈텍 제국의 황제 몬테수마 2세(Moctezuma II)는 스페인 군대를 환영했지만, 코르테스는 이를 이용해 황제를 인질로 잡고 권력을 장악하려 했습니다. 

이후 양측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1521년 스페인 군대와 아즈텍 군대 간의 최후의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2) 테노치티틀란의 파괴

스페인 군대는 철제 무기, 화약, 기병대를 사용해 아즈텍 전사들을 압도했습니다. 

스페인은 텍스코코 호수의 운하를 차단하고 도시를 철저히 포위한 후, 80일에 걸쳐 테노치티틀란을 초토화시켰습니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대부분 노예로 끌려갔고, 도시는 불타 무너졌습니다. 

3) 폐허 위에 세워진 스페인 식민도시

스페인은 폐허가 된 테노치티틀란을 철저히 부수고 그 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템플로 마요르 같은 거대한 신전들은 철거되었고, 그 돌들은 스페인 양식의 대성당과 궁전을 짓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이렇게 탄생한 도시가 오늘날 멕시코시티(Mexico City)입니다.

 

현대 멕시코시티에서 발견되는 테노치티틀란의 흔적 

 

테노치티틀란이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지만, 오늘날 멕시코시티 곳곳에서는 과거 아즈텍 문명의 흔적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1) 템플로 마요르 발굴

1978년, 전기공사 중 거대한 아즈텍 석상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템플로 마요르 유적이 발굴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템플로 마요르 유적지는 멕시코시티의 중심부에서 볼 수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유물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2) 멕시코시티 지하에 남아 있는 유적들

도시가 개발될 때마다 지하철 공사, 건물 공사 중 아즈텍 시대의 유물이 발견됩니다. 

일부 건물 바닥 아래에는 여전히 옛 테노치티틀란의 도로와 건축물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3) 아즈텍 문명의 영향력

현대 멕시코시티의 길과 거리 구조는 과거 테노치티틀란의 도시 계획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즈텍의 언어(나우아틀어), 음식(타코, 초콜릿 등), 전통은 여전히 현대 멕시코 문화 속에 살아 있습니다. 

 

사라지지 않은 테노치티틀란의 유산 🌎

비록 테노치티틀란은 스페인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그 유산은 멕시코시티의 땅속과 문화 속에서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오늘날 멕시코시티를 걷다 보면,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서 아즈텍 문명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테노치티틀란은 단순히 사라진 도시가 아니라, 멕시코의 정체성과 역사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불멸의 수도입니다. ✨